1만원권 위조지폐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지난 23일 제주시 삼도1동 모 문구사에서 1만원권 위조지폐 2장이 발견된 이후 제주시내에서만 18장이 추가로 발견됐다.

29일 현재까지 경찰에 신고된 위조지폐는 모두 20장에 이르고 있다.

위조지폐는 일련번호가 모두 ‘2822761라마아’로 타시·도에서 발견됐거나 한국은행이 위조지폐로 규정한 리스트에도 없어 도내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위조지폐는 실제 1만원권과 비교해 색깔이 누렇고, 가운데 은색 점선 부분이 은빛 물감으로 덧칠되는 등 조잡한 수준이다.

대부분 야간에 소규모 점포 또는 택시요금 등으로 지불되고 있어 위조지폐 식별을 위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찰은 위조지폐가 대량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탐문수사를 강화하는 한편 신고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키 160㎝ 가량의 20세 전후 여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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