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 AFC 3개국 1차전서 1무2패로 저조
대표팀, 16강 진출 위해 오늘 러시아전 승리 절실

▲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구과 러시아의 조별리그 1차전을 하루 앞둔 17일 브라질 쿠이아바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대표팀 선수들이 가볍게 몸을 풀고 있다.
홍명보호가 18일 오전 7시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펼쳐지는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러시아와 맞대결을 가진다. 한국축구의 2회 연속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넘어서야 하는 중요한 일전이다.
 
특히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3개 국가들이 앞선 1차전에서 1무2패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터라 한국축구가 아시아의 자존심을 살려야 한다는 주위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 2006독일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했던 호주는 B조 1차전에서 남미의 강호 칠레에 1-3 패배를 당했다. 역시 C조의 일본도 코트디부아르에 1-2 역전패를 기록하며 16강 진출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또 17일 F조의 이란은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무기력한 플레이를 펼치며 가까스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에 오르는 등 이번 브라질대회에서 8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같은 조의 벨기에가 H조 최강으로 꼽히는 만큼 한국을 비롯한 러시아, 알제리가 조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순위경쟁이 예상되기 때문에 반드시 1차전 승리가 절실하다.
 
홍명보 감독은 17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왕이면 승리를 원하지만 최소한 지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고 러시아전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한국은 지난  2010남아공월드컵에서도 1차전 그리스전에서 승리, 16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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