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4시 알제리전
"착실한 준비로 승리할 것"

▲ 홍명보호가 23일 오전 4시 알제리와 대망의 2차전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다잡은 1차전 승리를 아쉽게 놓친 홍명보 감독이 알제리와의 2차전에 모든 것을 건다.

홍명보 감독은 18일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마친 후 방송 인터뷰에서 "후반 들어 상대가 중앙 수비와 체력에서 문제를 보이고 스피드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이근호를 교체 투입했다"며 "이근호가 골을 넣고 충분히 제 역할을 해줬다"고 경기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알제리와의 2차전에 대해 "무엇보다 선수들의 피로 회복이 중요하다. 남은 기간 알제리전을 대비해 준비를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2차전 상대인 알제리는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22위로 한국(57위)보다 35계단 높은 아프리카의 강호다. 알제리는 앞선 1차전에서 벨기에에 1-2로 패한 터라 한국전에 강한 압박으로 맞설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한국이 높은 제공권을 잘 활용하고 빠른 스피드로 상대를 공략한다면 승산이 높다는 분석이다. 

기성용도 이날 인터뷰에서"월드컵에 첫 출전한 선수들이 훌륭한 경기를 했다"며 "긴장하지 않고 러시아를 조직적으로 잘 막아냈다"고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이어 기성용은 알제리전에 대해"꼭 이긴다는 자세를 가지고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다만 알제리전에서 무엇보다도 경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팀의 핵심인 손흥민을 비롯해 기성용, 구자철이 예상치 못한 경고를 받은 상태라 자칫하면 벨기에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홍명보호는 오는 23일 오전4시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알제리와 대망의 2차전 첫 승리를 놓고 일전을 치른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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