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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왼발슛' 메시…이란 수비 '잠금해제'D·E·F·G조 조별리그 6경기 결산
김대생 기자
입력 2014-06-22 (일) 17:23:16 | 승인 2014-06-22 (일) 17:24:35 | 최종수정 2014-06-22 (일) 20:16:48
   
 
  ▲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두터운 이란의 수비벽을 뚫고 '마법의 왼발슛'을 터트려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AP 연합뉴스  
 
D조 코스타리카·F조 아르헨티나 16강 확정
'축구 종가' 잉글랜드·보스니아 2연패 탈락
 
역시 월드컵은 이변의 연속이다. 월드컵 챔피언팀이 즐비한 D조에서 가장 약체로 평가됐던 코스타리카가 제일 먼저 16강행을 확정했다. 아르헨티나가 16강 대열에 동참한 반면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초반 2패의 수모를 당하며 56년 만에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 21일과 22일 주말 펼쳐졌던 D·E·F·G 조의 6경기를 짚어본다.
 
△D조 이탈리아-코스타리카<0-1>
 
코스타리카가 이탈리아를 제압하며 이번 브라질월드컵 최고의 이변을 연출했다. 월드컵 우승팀들과의 1·2차전에서 승리하며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16강행을 확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28위인 코스타리카는 21일 헤시피의 아레나 페르남부코에서 열린 D조 2차전에서 이탈리아(9위)를 맞아 전반 45분 터진 브라이언 루이스의 결승골을 잘 지켜 1-0으로 신승했다.
 
이로써 지난 1차전에서 우승후보 우루과이(7위)를 3-1로 꺾은 코스타리카는 3차전 잉글랜드(10위·이상 세계랭킹)와의 경기에 상관없이 24년 만에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잉글랜드는 2패를 기록,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E조 스위스-프랑스<2-5>
 
'아트 사커' 프랑스가 막강 화력을 앞세워 소나기골을 퍼부으며 16강 진출을 예약했다.
 
프랑스는 21일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치 노바에서 열린 E조 조별리그 2차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5-2로 대승을 거뒀다.
 
쾌조의 2연승을 달리며 승점 6점을 확보한 프랑스는 조 1위로 토너먼트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프랑스는 전반 17분 최전방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의 선제골과 1분 뒤 터진 블레이즈 마투이디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앞서 나갔다. 이어 후반 28분 무사 시스코의 다섯 번째 골까지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지만 후반 36분과 후반 42분 2골을 내주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E조 온두라스-에콰도르<1-2>
 
에콰도르가 2차전에서 온두라스를 꺾고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에콰도르는 21일 아레나 다 바이샤다 경기장에서 열린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온두라스를 맞아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3점을 챙긴 에콰도르는 E조 선두인 프랑스(승점 6점)에 이어 조 2위로 올랐고 스위스는 골득실(-2)에 뒤져 3위에 머물렀다.
 
이날 온두라스는 카를로 코스틀리가 전반 31분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연결하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에콰도르의 반격은 3분 후에 터져나왔다. 전반 34분 에네르 발렌시아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에콰도르는 후반 20분에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아요비의 공을 이어받은 발렌시아가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귀중한 1승을 챙겼다.
 
△F조 아르헨티나-이란<1-0>
 
'마법의 왼발슛'을 앞세운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질식수비를 뚫고 기분 좋은 2연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22일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란을 맞아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메시의 극적인 왼발슛으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90분 경기 내내 수비에만 치중한 이란을 맞아 고전했지만 해결사 메시가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기습적인 중거리포를 가동해 천금 같은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진가를 과시했다.
 
아르헨티나는 앞선 1차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승리에 이어 승점6점을 확보, 남은 경기에 관계 없이 16강에 진출했다.
 
△G조 독일-가나<2-2>
 
월드컵 통산 최다골 타이기록의 미로슬라프 클로제를 앞세운 '전차군단' 독일이 소중한 승점 1점을 확보, 1승1무(승점4점)를 기록하며 조1위를 지켰다.
 
독일은 22일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펼쳐진 G조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독일은 후반 6분 괴체의 헤딩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9분 앙드레 아예우의 동점골, 후반 18분 기안의 역전골에 고전했다. 이에 요하임 뢰브 감독은 후반 24분 클로제를 교체 투입했고 클로제는 2분 뒤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F조 나이지리아-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1-0>
 
나이지리아가 심판의 오심에 웃었고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울었다.
 
나이지리아는 22일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보스티아 헤르체고비나와의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승1무(승점4점)를 기록한 나이지리아는 1위 아르헨티나(승점6점)에 이어 조2위를 지켰고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2패를 당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나이지리아는 전반 29분 피터 오뎀윙기의 결승골로 지난 1998프랑스월드컵 이후 16년만에 승리를 챙겼지만 앞선 전반 21분 보스니아의 에딘 제코의 골이 오프사이드의 석연치 않은 판정을 받아 씁쓸한 승리를 챙겼다. 김대생 기자 

김대생 기자  bin0822@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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