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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게 공부하고 싶어요"[제민일보-어린이재단 공동기획, 단비] 48. 지수네 삼남매
한 권 기자
입력 2014-06-23 (월) 18:26:06 | 승인 2014-06-23 (월) 18:28:20 | 최종수정 2014-06-23 (월) 18:48:19
   
 
  ▲ 난청으로 집중력 저하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수가 책상에 앉아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난청으로 일상 대화·학업 차질
어머니 우울증···가정 위기직면


올해 16살 지수(여·가명)는 귀가 잘 들리지 않아 마음 고생이 심하다. 한창 친구들과 수다를 떨 나이지만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는 일부터 학교 수업까지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친구들처럼 잘 듣고 평범하게 공부하고 싶다"는게 지수의 소망이다.
 
지수네 삼남매는 아버지 없이 어머니와 살고 있다.
 
지수 어머니는 결혼 후 지수를 가졌을 당시 임신중독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음에도 자식 욕심만큼은 버리지 않았다. 하지만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싶어했던 어머니의 바람과 달리 아버지는 가족에 소홀했고, 무책임한 행동에 상처가 깊어지면서 갈라서게 됐다.
 
더구나 양육까지 손을 놓아  어머니 혼자 억척스럽게 삼남매를 키웠으나 경제적 압박과 정신적 부담은 우울증과 조울증, 불면증이란 고통을 안겨줬다.
 
유일한 가장인 어머니가 근로활동을 못하면서 가정형편은 더욱 어려워졌고, 갚아야 할 빚은 물론이고 급기야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도 나와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갑작스런 지수의 난청 판정도 이들 가족을 괴롭혔다.
 
지난 2월 병원 건강검진에서 생각지도 못한 난청 진단을 받았으나 청력보완을 위한 보청기조차 구입하지 못하고 있으며, 척추측만증으로 인한 다리와 허리 통증으로 운동은커녕 장시간 걷는 일도 쉽지 않다.
 
게다가 막내 지윤이(11·여·가명)도 정서적으로 불안 증세를 보여 어머니의 근심은 커지고 있다.
 
지수 어머니는 "난청 때문에 힘든데도 내색 한 번 제대로 하지 않은 딸의 마음을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내 딸이 꿈을 꿀 수 있도록 누군가가 힘이 돼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후원 및 재능기부 문의=753-3703(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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