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조 조별리그 2차전 결산…16강 '혼전'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벨기에는 기분 좋게 2연승을 거두며 16강행을 확정한 반면 한국과 러시아, 알제리는 마지막 3차전 벼랑까지 숨 막히는 경우의 수를 지켜보게 됐다. 포르투갈 역시 미국과의 2차전에서 경기 종료 30초전에 터진 동점골로 간신히 승점 1점을 챙겨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서 빠져나왔다. 23일 열린 H조와 G조의 3경기를 정리해본다.
 
△H조 벨기에-러시아<1-0>
 
벨기에는 후반 막판 터진 짜릿한 결승골로 러시아를 제압,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벨기에는 23일 새벽 1시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펼쳐진 러시아와의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43분에 터진 디보크 오리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차전에서 알제리를 2-1로 꺾은 벨기에는 승점6점으로 조1위에 올라 한국과의 마지막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G조 미국-포르투갈<2-2>
 
포르투갈이 후반 추가 시간 터진 바렐라의 극적인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두며 16강 진출의 불씨를 지폈다.
 
포르투갈은 23일 마나우스의 아마조니아 경기장에서 열린 G조 조별리그 2차전 미국을 맞아 2-2로 비겼다.
 
다만 독일과 미국(이상 1승1무)이 조1위와 2위에 오른 반면 포르투갈(-4)은 승점이 같은 가나(이상 1무1패, -1)에 골득실차에 뒤져 조 최하위에 랭크됐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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