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주愛기업협의회 공식 출범
제주형 IT벨리 구축 신호탄 기대감

제주 이전 기업들이 의기투합했다. 기업 이전 후 맞닥뜨린 각종 상황 등에 대한 정보교류와 공동대응은 물론 이전 효과 극대화를 통한 제주형 'IT 벨리'구축의 신호탄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제주에 이전한 기업들간 네트워크인 '제주 愛기업협의회'(이하 협의회)가 24일 공식 출범했다.
 
협의회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넥슨 등 국내 대표적인 IT기업을 중심으로 모뉴엘, 제주반도체, 온코퍼레이션, 다음서비스, 넥슨네트웍스, NXCL, 이스트소프트, 대진애니메이션, 피앤아이 시스템, 제이크리에이션, 비엠아이 코리아 등 총 13개 이전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제주상공회의소 산하단체로 앞으로 제주로 이전한 기업들의 권익보호와 네트워크 활성화 등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특히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이전기업들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 환원 사업 다양화 등 지역 밀착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이는 최근 IT업체들이 잇따라 제주 본사 이전을 결정하는 것과 맞물려 지역 신성장동력으로의 활용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이달 초 인기 게임인 던전엔파이터의 개발사 '네오플'이 2015년 본사 제주도 이전을 공식화했는가 하면 IT 모바일 기업인 카카오가 다음 커뮤니케이션과 합병하면서 만들어진 국내 최대 규모 IT모바일 기업 본사 역시 제주에 둘 것으로 알려지는 등 IT집적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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