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9일 총무회담을 열고 향후 국회운영 일정을 논의,정부가 제출한 1조8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의 이달내 처리에 합의했다.

그러나 이용호사건 관련 특검제 실시 방법과 추경안에 대한 여야간 이견이 노출,모처럼 조성되고 있는 화해정국에 변수로 등장했다.

29일 총무회담에서 한나라당은 이용호 사건의 특검제 실시에 앞서 예전처럼 ‘선 국정감사’를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특검제 단독 실시를 요구하는 등 이견을 보였다.

특히 2차 추경안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원안통과를 주장하고 있으나 한나라당은 4000억원 삭감 방침을 밝히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당 이재오 총무와 한나라당 이상수 총무는 29일 총무회담에서 2차 추경안 및 이용호 사건 특검제·국정조사 실시 문제 등을 논의,2차 추경안을 이달내 심의처리로 의견을 모았다.

여야는 그러나 이용호 사건 특검제 실시문제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일정과 방식 등을 놓고 의견이 맞섰다.<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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