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분의 보호수가 생육불량으로 나타남에 따라 북군은 보호를 강화하기로 했다.
보호수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대부분의 보호수가 생육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북제주군이 한국수목진단연구회와 합동으로 지난 9월 한달간 관내 보호수 62본에 대한 합동조사를 실시한 바에 의하면 대부분의 보호수가 도로변에 자생되고 마을공터 등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 시멘트 포장으로 생육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뿐만 아니라 줄기가 부패되면서 동공이 발생,지속적으로 외과수술이 필요한데다 자연재해로 인한 나뭇가지 및 줄기의 훼손이 심하고 나무필수원소 및 무기염류 결핍으로 인해 생육불량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보호수 주변은 여름철 마을노인들이 그늘 휴식처 정자나 담소를 나누는 장소 등으로 이용하고 있어 시멘트 제거를 반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북군은 마을리장·개발위원장·노인회장 등과 협의, 민원발생을 최소화하면서 보호수 생육조건을 부여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위해 북군은 올해 2000여만원을 들여 외과수술 등을 실시하는데 이어 내년에는 사업비를 6500만원으로 늘려 보호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북군은 체계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나무를 발굴,보호수로 추가 지정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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