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호주오픈 슈퍼시리즈
14개월만에 혼합복식 우승

▲ 김하나 선수(사진 가운데)가 2014 호주오픈 슈퍼시리즈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주출신 배드민턴 국가대표 김하나(삼성전기)가 1년여 만에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세계랭킹 6위 김하나는 고성현(국군체육부대)과 호흡을 맞춰 29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14호주오픈 슈퍼시리즈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미하엘 푹스-브리기트 미헬스(독일·세계 랭킹 9위)를 2-0(21-16 21-17)으로 물리쳤다.
 
 김하나-고성현 조는 지난해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다가오는 9월 인천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에 청신호를 켰다.
 
 이밖에 한국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국군체육부대)도 남자복식 정상에 올라 3주 연속 국제대회 우승의 기록을 이어갔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최근 일본오픈 슈퍼시리즈와 인도네시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정상에 오르는 등 세계 정상의 자리를 되찾았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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