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호주오픈 슈퍼시리즈
14개월만에 혼합복식 우승
제주출신 배드민턴 국가대표 김하나(삼성전기)가 1년여 만에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세계랭킹 6위 김하나는 고성현(국군체육부대)과 호흡을 맞춰 29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14호주오픈 슈퍼시리즈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미하엘 푹스-브리기트 미헬스(독일·세계 랭킹 9위)를 2-0(21-16 21-17)으로 물리쳤다.
김하나-고성현 조는 지난해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다가오는 9월 인천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에 청신호를 켰다.
이밖에 한국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국군체육부대)도 남자복식 정상에 올라 3주 연속 국제대회 우승의 기록을 이어갔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최근 일본오픈 슈퍼시리즈와 인도네시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정상에 오르는 등 세계 정상의 자리를 되찾았다. 김대생 기자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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