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개의 홈런으로 한시즌 최다홈런(73개) 신기록을 세운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선수노조가 선정한 내셔널리그(NL) 올해의 선수가 됐다.

본즈는 29일(한국시간) 선수노조 주관 아래 NL 선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획득, 새미 소사(시카고 컵스)와 루이스 곤살레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제치고 10번째를 맞는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올해 52홈런을 때리며 리그 득점왕(133득점)에 오른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 레인저스)가 브렛 분(시애틀 매리너스)과 제이슨 지암비(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따돌리고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 투수로는 NL리그 다승부문 공동 1위(22승)에 오른 커트 실링(애리조나)과 AL리그의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뉴욕 양키스·20승)가 각각 선정됐다.

또 공격 전 부문에서 상위에 랭크된 앨버트 푸횰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스즈키 이치로(시애틀)도 각각 NL리그와 AL리그 올해의 최우수 신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연합>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