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신한금융지주의 자회사인 제주은행에 대해 종합검사에 착수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30일부터 제주은행에 대한 종합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검사는 2∼3년 만에 돌아오는 정기 종합검사로, 오는 18일까지 3주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검사는 지난 5월 개편된 정밀 진단형 경영실태 평가 중심의 종합검사 방식을 적용, 제주은행의 건전성에 대한 정밀 진단이 이뤄진다.
 
전반적 리스크 관리실태와 재무건전성 현황, 경영관리 능력 등이 검증 대상이다. 
 
금감원은 이번 감사 결과를 사후 관리와 경영진에 대한 책임 부과 근거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주은행은 지난해 전산 사고와 제3자 연대보증 요구 등의 사유로 금융당국으로부터 2차례 기관주의 조치를 받았었다. 또 각종 부당ㆍ부실 영업 등의 이유로 소속 직원 60여명이 무더기 징계를 받기도 했다. 올해 1분기엔 신한금융지주에 편입된 후 12년만에 처음으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고 미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