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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적 칭찬프로그램으로 '융합 인성교육 모델' 완성'We♥' 프로젝트 실천사례 ■ 제주시교육지원청
김봉철 기자
입력 2014-07-03 (목) 14:55:35 | 승인 2014-07-03 (목) 14:59:31 | 최종수정 2014-07-03 (목) 14:59:27
   
 
  ▲ 수년째 '명품 인성 갖기' 캠페인을 추진해온 제주시교육지원청의 '퍼져라 칭찬 메아리', '1000가지 감사노트 쓰기' 등 다양한 사업들이 서서히 효과를 드러내고 있다.  
 
1000가지 감사노트 쓰기 등 '고사리 운동' 정착 단계
재능기부 중심으로 '누군가에게 도움되는 존재' 부각'
 
수년째 '명품 인성 갖기' 캠페인을 추진해온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고광옥)의 다양한 사업들이 서서히 효과를 드러내고 있다. 칭찬과 배려문화 확산을 위한 모델을 스스로 개발하고 직원들부터 실천해온 제주시교육지원청의 노력이 모범적인 사례로 떠올랐다.
 
나날이 확산되는 '고사리' 운동
 
'칭찬·나눔·이해를 실천하는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지향해온 제주시교육지원청의 칭찬 로드맵은 '고·사·리'(고맙습니다·사랑합니다·이해합니다)로 요약된다.
 
칭찬과 긍정문화 확산을 위한 제민일보의 'WeLove(We♥)'프로젝트에 지난해부터 참여하며 칭찬은 곱하고 사랑은 나누어 행복을 더한다는 취지의 '칭찬× 사랑÷행복 +' 운동을 첫번째 중점과제로 선정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WeLove 칭찬 캠페인에 동참한 제주시 지역 30여개 학교들의 사례를 소개한 것을 비롯해 믿음과 우정, 사랑, 나눔의 미담주인공을 발굴해 소개하는 '퍼져라 칭찬 메아리' 사업도 그중 하나다.
 
또 덕목별로 매달 칭찬 주인공을 선정, 지역 언론 지면에 띄우는 '칭찬릴레이'와 칭찬통장제를 통해 활기찬 직장분위기를 이끄는 칭찬 활력소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1000가지 감사노트 쓰기' 운동은 청사를 벗어나 지역사회로까지 널리 확산되며 화제가 됐다.
 
감사노트 쓰기는 일상에서 감사한 일을 찾고 기록하면서 이제까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일에 대해 감사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됨으로써 나와 가족, 이웃과 사회에 대한 감사와 배려를 배울 수 있는 실천적인 인성교육활동이다.
 
4월16일 선포식을 기점으로 제주시교육지원청이 제작한 감사노트를 직원들이 활용하는 것은 물론 제주시 지역 학생과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 기관·단체 등 3만5000여명도 동참했다.
 
참여기관을 보면 찬란한미래지역아동센터와 제주청소년쉼터, 동려평생학교, 제주이주민가족지원센터, 탐라장애인복지관, 애서원 등으로 아동·청소년·이주여성·성인학습자·장애인 등 다양한 연령과 계층을 아우르며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밖에 학생과 교사가 함께 제작 운영을 맡는 '행복 愛너지' 인증샷 포토존도 설치해 칭찬 주인공들이 기념 인증샷으로 뿌듯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각 10개교에만 설치됐지만 이같은 포토존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 감사노트 쓰기는 일상에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감사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됨으로써 사회에 대한 감사·배려를 배울 수 있는 실천적인 인성교육활동이다.  
 
봉사·나눔활동에도 적극
 
제주시교육지원청은 봉사와 나눔문화 확산에도 적극적이다. 방법은 학생과 교육가족들의 '재능기부' 형태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집에서 손수 털모자 뜬 후 아프리카 신생아들에게 보내는 '지구촌 희망씨앗 날리기' 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제주서초와 신제주초, 외도초, 하귀초, 조천초, 세화초, 고산초, 제주중앙여중, 제주서중 등 많은 학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제민일보를 비롯한 언론에 26차례에 걸쳐 소개되기도 했다.
 
여기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등도 동참 의지를 밝히는 등 사업은 지역사회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또 추석을 앞두고 직원과 가족 100여명이 함께 송편을 만들고 찐 후 어려운 형편의 가정과 사회복지시설에 전하는가 하면 학생·학부모·교직원들과 함께 김치를 담그고 취약계층 수백가정에 전달하는 '작은 나눔 큰 기쁨'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학교에서 배운 특기도 지역을 위해 환원한다.
 
제주어 연극과 오카리나·난타 등을 배운 학생들은 결연을 맺은 양로원을 정기적으로 찾아 공연을 펼치고, 특별한 특기가 없는 학생도 생신상 차려드리기 등 말벗 그리운 할머니·할아버지들의 일일 손주 역할을 하며 자신 역시 '도움을 주는' 존재로서 자존감을 찾아간다.
 
이외에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위한 워드입력·녹음봉사에 학생과 교육지원청 직원들이 참여하고 있고, 아름다운 제주바다를 가꾸기 위한 환경지킴이 활동 등에도 열심이다.
 
새 인성교육모델 구축 성과
 
지금까지 인성교육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만큼 그 성과도 하나둘 나타나고 있다. 
 
크지 않은 조직규모에도 일선학교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교육지원청 내부에서부터 실천해왔다는 점에서 더욱 가치있는 프로젝트가 됐다.
 
먼저 '단순 참여'에서 벗어나 '융합형 참여'라는 새 인성교육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기존의 노력봉사도 물론 의미 있는 일이지만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문화'와 '봉사'가 어울린 재능기부 문화를 학교 현장에 정착시켰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계획된 체험에 참여하는 수동적 입장보다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며 결과 환원까지 주체적 입장으로 변화가 가능했다.
 
기존 교육네트워크 기반에 지역의 기관들이 참여해 새로운 문화로 재탄생한 것도 성과로 꼽힌다.
 
읍·면 지역 취약계층 학생과 사진작가, 문화기획가의 결합으로 새로운 마을 문화가 탄생했는가 하면 동지역 학교와 읍면지역 농촌체험마을의 결합으로 도·농 간 상호 교류 문화 형성되기도 했다.
 
또 다양한 연령과 계층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획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인성교육이 가능했고, 가족과 장애-비장애인, 도시-농촌을 아우른 참여로 이해와 배려의 실천 효과를 극대화했다.
 
고광옥 교육장은 "제민일보 등 지역언론들이 프로젝트 취지와 성과를 대대적으로 소개해줘서 칭찬·나눔·이해 문화의 확산이 가능했다"며 "여러 기관들도 동참 의지 표명하는 등 프로젝트가 확산단계에 이르렀다. 내년부터는 정착 단계에 이를 수 있도록 전문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자생적 교육공동체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봉철 기자

김봉철 기자  bckim@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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