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1시·5시 8강전 2경기 킥오프

프랑스-독일 월드컵 유럽 우승팀 간 맞대결
브라질-콜롬비아 남미 라이벌간 '혈투' 예고
 
2014브라질월드컵 8강전이 5일 오전 1시와 5시에 펼쳐지는 가운데 유럽을 대표하는 프랑스와 독일, 브라질과 콜롬비아가 숙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월드컵 우승팀 간 대결인 프랑스와 독일은 5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스타지우 마라카낭에서, 개최국 브라질과 남미의 자존심 콜롬비아는 같은 날 오전 5시 이스타지우 카스텔랑에서 각각 8강전을 치른다.

유럽 최강팀간 승부
 
1998프랑스월드컵에서 프랑스는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독일 역시 1954스위스월드컵과 1974서독월드컵, 1990이탈리아월드컵 등 3차례 우승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프랑스는 2승1무로 조 1위를 차지, 16강전에서 나이지리아를 2-0으로 격파했다. 특히 프랑스는 8년 결승 진출 주기설을 반복하고 있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98년 우승-2002년 조별리그 탈락-2006년 준우승-2010년 조별리그 탈락을 반복했다.
 
이에 맞서는 독일은 스위스월드컵 이후부터 16회 연속 본선 8강 이상의 성적을 올린 강력한 우승 후보다.
 
팀 내 공격수이자 지난 남아공월드컵 득점왕인 토마스 뮐러가 현재 득점 공동 2위(4골)에 올라있어 프랑스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양 팀 간의 상대 전적에서는 프랑스가 11승6무8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월드컵에서는 1승1무1패의 박빙의 승부를 적어내고 있다.
 
남미 축구 자존심 대결
 
자국에서 열리는 이번 월드컵에서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이 다크호스 콜롬비아의 남미 축구 자존심 대결에 나선다.
 
브라질은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후 16강전에서 남미의 칠레와 만나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진땀 승을 거뒀다.
 
8강전까지 4골을 터트린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가 현재 부상으로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 컨디션 회복이 4강행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여기에 맞서는 생애 첫 8강 무대에 오른 콜롬비아의 기세는 어느 팀 보다 당당하다. 득점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조별리그와 16강까지 4경기 연속으로 골을 뽑아내며 5골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브라질이 콜롬비아와의 상대전적에서 15승8무2패로 크게 앞서 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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