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최경주 출전자격 부여
17일부터 나흘간 잉글랜드서

코리안 브라더스 8인방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오픈에 출사표를 던졌다.
 
제143회 브리티시 오픈 조직위원회는 최근 이번 주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아직 대회 출전권을 얻지 못한 선수 가운데 10명에게 출전 자격을 부여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세계랭킹 66위인 최경주(44·SK텔레콤)는 두 차례 심장 이식을 받은  에릭 컴프턴과 케빈 스태들러, J.B 홈스, 찰스 하월 3세(이상 미국) 등 9명과 함께 브리티시 오픈에 나가게 됐다. 
 
지난 2002년 US오픈부터 올해 마스터스까지 메이저 대회에 한 번도 빠지지 않았던 최경주는 지난달 US 오픈 출전 자격을 얻지 못해 메이저 연속 출전이 중단됐었다.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잉글랜드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GC에서 개막하는 브리티시 오픈에 출전이 확정된 한국(계) 선수로는 최경주를 비롯해 양용은(42·KB금융그룹), 케빈 나(31), 김형성(34·현대자동차), 정연진(24), 장동규(26), 김형태(37), 안병훈(23) 등 8명이다. 
 
한편 이번 대회 출전자 156명 가운데 이미 143명이 확정됐고 남은 13명은 PGA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과 존 디어 클래식, 유럽프로골프투어 프랑스오픈, 스코틀랜드오픈 성적에 의해 결정된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