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생각, 더 큰 제주, 제주의 발전의 새지평을 연다] 4. 자치의정

집권여당 도지사·진보교육감 대변화 예고
감시자 역할 수행…여·야 소통 절실 주문
 
제10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지난 4일까지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10대 도의회는 민선 6기 원희룡 도정과 민선 3기 이석문 교육행정과 함께 앞으로 4년간 제주미래 발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됐다. 
 
특히 10대 도의회는 제주도민을 대신해 제주도정과 교육행정을 견제·감시하고 소통하면서 지역현안 등을 해결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자치의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과제들을 풀어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10대 도의회의 대·내외적인 상황을 보면 지난 6·4지방선거 결과 의회 의석 수가 새누리당 18석, 새정치민주연합 16석, 무소속 2석 등 절대다수당이 없는 '황금분할' 상태다. 
 
또 지난 2006년 이후 지속된 '무소속' 도지사에서 8년만에 집권여당 도지사와 함께 사상 첫 진보교육감을 맞게 됐다. 
 
이로 인해 내부적으로는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 여·야간 소통과 협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며, 대외적으로는 도정과 교육행정과의 관계도 새롭게 설정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는 이같은 문제를 적절하게 해결하지 못할 경우 주요 현안마다 의회 내부에 불협화음이 발생하고, 도정과 교육행정과도 대립과 반목으로 제주발전에 오히려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원희룡 도정과 이석문 교육행정인 경우 기존과는 다른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어, 도의회가 도민들을 대신해 제주 미래 발전에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을 심도있게 분석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절한 견제·감시와 함께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10대 도의회는 그동안 도의회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제주현안 대처능력을 비롯해 지역사회 갈등 조정 능력, 미래비전 도출, 전문성 및 도덕성 강화, 도민과의 소통 강화 등 산적해 있는 과제들을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10대 도의회는 도민들의 뜻을 대변해 새롭게 출범한 원희룡 도정과 이석문 교육행정과 함께 제주현안을 함께 해결하는 동반자 역할을 물론 지역사회의 중재자와 도정·교육행정에 대한 감시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의회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김영헌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