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관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9월말 현재 관내 등록자동차는 2만7838대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말과 비교했을 때 3.9%인 1042대가 늘어난 것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는 4.5%인 1201대가 늘어난 것이다.

지난 98년 자동차 증가율이 1.4%, 99년 7%, 지난해 5.6% 등 최근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대수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에 등록된 자동차를 차종별로 보면 승용차가 57%인 1만5852대, 승합차 2819대(10.1%), 화물차 9133대(32.8%), 특수차 33대(0.1%) 등 이다.

용도별로는 자가용이 92%인 2만5835대, 영업용 1816대(6.5%), 관용차 187대(0.7%)이다.

특히 1톤이하 화물밴형 자동차는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8년 37대가 늘어난데 불과했었는데 99년에 183대, 지난해 176대 등으로 증가폭이 커졌고 올해에는 9월말까지 증가분이 전년도 증가분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밴형 화물차가 늘어나는 이유는 각종 세금이 화물차 기준으로 부과되고 있는데 반해 승용차와 같은 편의성을 누릴 수 있음에 따라 소비자의 선호도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