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close

제민일보

사이드바 열기
HOME 사회/복지 이지훈 제주시장 부동산 특혜 의혹
비자림 공공시설 급수관 독점 사용기획 / 이지훈 제주시장 부동산 특혜 의혹<2>
김경필 기자
입력 2014-07-09 (수) 18:13:34 | 승인 2014-07-09 (수) 20:32:01 | 최종수정 2014-07-09 (수) 21:43:56
계량기만 설치…막대한 공사비 이익 얻어
주변 토지는 공급량 포화 이유로 급수 제한
이중 특혜에다 형평성 논란까지 파문 확산

부동산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지훈 제주시장이 자신의 소유 건물에만 유일하게 비자림 공공용수를 공급받는 것으로 드러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주변 토지는 급수량 포화 문제로 상수도 공급이 제한되고 있어 이 시장이 공공용수 독점 이용에다 공사비 절감 등 이중 특혜를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공공용수 독점·공사비 절감 이익

이 시장은 지난해 3월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비자림 관광지 입구에 단독주택과 제2종근린생활시설을 준공했다. 준공 직후 제2종근린생활시설에 일반음식점 영업신고를 마치고 현재 부인 명의로 커피숍을 운영중이다.

문제는 다른 토지에는 공급되지 않는 비자림관광지 공공용수가 이 시장이 사용중인 주택과 커피숍에만 공급되고 있다는 점이다.

취재결과 비자림관광지 인근 토지주들이 건물을 신축하기 위해서는 5㎞이상 떨어진 구좌읍 평대리 마을 민간주택으로 공급되는 급수관을 사용해야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이 시장에게는 비자림 공공용수가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때문에 이 시장은 마을을 지나는 급수관을 사용할 경우 막대한 공사비와 도로점용허가 등으로 수억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함에도 현재 비자림 상수도관에 계량기만 설치, 공공용수를 공급받고 있는 실정이다.

문화재지구인 비자림 관광지 운영을 위해 설치된 공공 목적의 상수도관이 이 시장의 건물 준공 및 활용 목적으로 사유화된 셈이다.

특히 이 시장은 비자림 공공용수에 계량기만 설치해 독점 사용하면서 급수관 설치공사에 필요한 막대한 비용까지 절감, 사실상 이중 특혜를 받았다는 비난까지 받게 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비자림 공공용수를 사용하는 민간 건물은 이 시장 소유의 건물 2동이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 토지주 반발…형평성 논란

이 시장이 소유한 건물에만 비자림 공공용수가 공급되면서 인근 토지주들의 반발 등 형평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비자림 인근 토지주들은 건물을 신축하고 싶어도 행정당국이 상수도 공급 부족 등의 이유로 건축허가를 해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비자림 주변 2곳에 건물이 들어섰지만 지난해 5월 구좌읍 한동 배수지에서 평대 일주도로로 연결되는 급수관이 개설된 뒤에야 가능했다.

하지만 신규로 개설된 급수관도 수압이 약해 비자림 주변 추가 급수공급은 힘들다는 것이 구좌읍의 입장이다.

비자림 인근 한 토지주는 "힘 있고 뒷배경이 있는 사람은 공공용수를 끌어다 쓰고 힘없는 우리 같은 사람은 그런 생각조차도 못한다"며 "비자림 공공용수가 이 시장에게만 독점 공급되고 있다면 이를 철저히 밝혀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구좌읍 관계자는 "현재 비자림 주변 건물 신축과 관련된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급수량 문제로 인근 신축 건물이 들어서려면 새로운 급수관이 개설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필 기자

김경필 기자  kkp2032@hanmail.net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경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icon
"제민일보 네이버에서 본다"

도내 일간지 유일 뉴스스탠드 시행

My뉴스 설정방법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