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성한 사회봉사 활동으로 주위의 눈길을 끌고 있는 부녀회가 있다.

아내·어머니·며느리로서 한 가정을 지키는 예전의 주부역할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쳐, 맹렬 여성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불리는 조천읍 새마을부녀회(회장 홍복심)가 바로 그곳이다.

이들 부녀회의 회원들은 각종 행사 때마다 풍물 놀이패를 구성 흥을 돋구는 일은 물론 알뜰마당과 향토음식점을 운영해 얻은 수익금으로 조천읍지역 불우이웃을 돕고 있다.

이밖에도 이동경로식당과 마을별 노인의 날 운영, 감귤열매따기 봉사, 유채꽃밭 가꾸기, 환경정비 등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8일에도 부녀회원들은 회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속보존회 사무실에서 지역주민들을 위해 꽃꽂이 취미교실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런 억척스런 활동으로 인해 지난해에는 부녀회 평가에서 북제주군 최우수 봉사단체,도 우수봉사단체로 선정됐고, 부녀회원들로 구성된 조천읍 민속보존회는 한라문화제 걸궁 부문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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