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생각, 더 큰 제주, 제주의 발전의 새지평을 연다] 10. 에필로그

도정·의정·교육행정 출범…도민 삶의 질 향상 기대
지역 현안 산적…화합과 발전의 토대 구축 제1책무
 
민선6기 원희룡 도정, 제10대 제주도의회, 민선3기 이석문 제주교육감체제가 세계속의 국제자유도시를 향해 다시 출항했다.
 
원희룡 지사는 "더 큰 제주, 새로운 성장으로 세계의 중심이 되는 제주를 만들어내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고 구성지 도의회 의장은 "도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주민시대를 열어 제주가 세계로, 미래로 전진하는 소중한 기틀이 되겠다"고 의정 구상을 밝혔다.
 
이석문 교육감은 "모든 아이들과 교육 가족들이 행복한 새로운 제주교육을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이들 도정·의정·교육행정이 새로운 변화와 혁신속에 출범, 도민들이 제주미래 비전 실현과 삶의 질 향상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제주 현실은 녹록지 않다. 지역사회 통합, 지역경제 활성화, 한중 FTA 등 1차산업 경쟁력 강화, 4·3의 완전한 해결, 지역 균형 발전, 행정체제 및 행정구역 개편, 미래산업 육성 등 국제자유도시 완성을 위한 과제가 산적하기 때문이다.
 
특히 1995년 민선자치시대 부활 이후, 각종 선거에 따른 줄서기·줄세우기로 '내 편이 아니면 적'이라는 이분법적 사고가 판을 쳐 공직사회를 분열시키고 지역 사회를 찢어놓은 등 민선시대 최대 폐해인 제주사회 분열을 극복, 통합의 토대를 쌓은 것이 도정·의정·교육행정의 제1의 책무이다.
 
또 의정은 제주 현안에 대한 대처능력을 키우면서 지역사회 갈등 조정 등 사회 통합, 도정에 대한 견제·감시 강화, 전문성·도덕성 제고 등에 집중하고 교육행정은 공교육 활성화를 비롯한 사교육비 절감, 고교 체제 개편,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 소규모 학교 통폐합, 대안학교 및 예술·체육고 설립 등 숙제를 안고 있다.
 
무엇보다 제주사회를 통합하고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 등 모든 분야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 '더 큰 제주'를 만들어야 한다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다. 이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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