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해안도로 확·포장사업이 보상협의 지연등으로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남제주군은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남원해안도로 1050m를 폭 15m로 확장하는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여기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지난해 특별교부세 5억원이 교부 결정되고 재정보전금 5억원을 추가,계상돼 추진되는 사업으로 이미 작년에 명시일원된 사업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올들어 10월말현재까지 공사진도는 65% 수준에 머물고 있다.

호안쌓기는 완료됐으나 흙쌓기, 방호석 설치 및 콘크리트 타설등이 이뤄지고는 있으나 공사진척 상황이 부진, 사업을 내년 2월까지 마무리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더군다나 최근 이 일대에 차집관로 사업이 진행되면서 이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는 시공이 중지될 실정으로 상황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때문에 내년초까지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장기간 공사로 인해 이곳을 오가는 주민들의 통행불편은 물론 공사로 인한 민원이 장기화될 우려도 없지 않은 상태다.

남군의 관계자는 "가급적 공사기간내 사업이 마무리되도록 보상협의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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