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는 폭력 급증·자살 충동 등 각종 부작용
오늘 한라중서 '칭찬아카데미' 인권 중요성 논의

청소년들의 사회적 자본 형성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타인의 인권을 소홀히하는 '이유없는 폭력'이 급증, 자살 충동 등 부작용이 초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가족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2014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12년 폭력 피해(폭행·갈취·협박·왕따 등)을 경험한 중고등학생 비율은 5.6%로 전년 대비 1.1%포인트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폭력 피해 이유로 '특별한 이유없다'가 51.8%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0년 43.5%, 2011년 42.5%에 비해 크게 늘어나는 등 청소년 폭력이 심각해지고 있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이유없이 친구들을 괴롭히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일이 잦아졌다는 것으로, '나의 권리가 중요하다면 상대반의 권리도 중요돼야 한다'는 인식이 떨어지고 있다. 또 학교폭력 피해를 많이 당한 청소년들의 자살충동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우리 사회의 기둥이 될 청소년 인권 보호가 화두로 자리잡고 있다.
 
이 같은 우려로 제민일보는 올해 칭찬 아카데미를 개설해 소통을 통한 신뢰, 믿음, 배려, 협력 등 사회적 자본을 강화하고 특히 청소년기에 사회적 자본에 대한 가치를 함양해 성숙된 신뢰사회를 조성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올해 첫 칭찬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오늘(18일) 오전 10시40분 한라중학교에서 서진희 교육활동가를 초청, 청소년들의 민주시민의식 함양을 통한 사회적 자본을 강화하고자 한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등 청소년 인권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학생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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