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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비비를 떠나 깊이 사과드린다"이지훈 제주시장, 18일 기자회견 통해 입장 표명
김경필 기자
입력 2014-07-18 (금) 11:34:07 | 승인 2014-07-18 (금) 11:36:21 | 최종수정 2014-07-18 (금) 13:49:01
   
 
  ▲ 부동산 특혜의혹을 받고 있는 이지훈 제주시장이 18일 "제주시민과 도민 여러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데 대해 시시비비를 떠나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부동산 특혜의혹을 받고 있는 이지훈 제주시장이 18일 “제주시민과 도민 여러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데 대해 시시비비를 떠나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불거진 특혜의혹과 불법 건축행위 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제민일보는 지난 7월9일자 1면 톱기사로 많은 지적을 했다”며 “문화재지구에 인접해 건물을 건축한 것은 특혜이며, 부동산 투기라는 비판을 시작으로 컨테이너 불법 사용, 무허가 숙박업 운영, 영농조합 법인 대표 겸임, 주택 지하층 불법 증축, 농업보조금 목적외 사용 등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감사위원회의 감사결과에 따라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거듭 말씀드려왔다”며 “하지만 저와 시정을 염려하는 많은 분들의 충고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저 역시 저의 과실이 명백한 몇 가지 부분에 대해서는 우선 사과를 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서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시정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제 자신의 신상문제로 논란이 불거지고 제주시민과 도민 여러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 데 대해 시시비비를 떠나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깊이 머리 숙여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비자림 입구 단독주택 및 음식점 신축과정에 제기된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제민일보 보도 후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가 그 위법성 여부에 관해 조사하고 있으므로 감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농사일을 하며 잠시 쉼터로 이용하거나 농기구를 보관하기 위해 컨테이너 하나를 밭에 갖다놓은 문제는 언론 보도 후 이미 시정조치를 준수했다”며 “주택 건축시 자재창고로 사용하기 위해 설계에 없던 반지하층을 사용한 것도 곧바로 폐쇄, 원상복구 공사를 했다”고 말했다.

또 “보조사업 하우스 재배 작목 문제도 이미 지난 겨울 시정조치한 바 있다”며 “주택의 방 하나를 허가받지 않은 채 민박으로 활용한 적은 지난 1년여 동안 단 2회에 불과했고, 실제는 더 이상 영업행위를 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 시장은 “농사를 지으며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었던 초보 농사꾼으로서 무심코 했던 일들이 제주시장으로서는 심각한 문제가 된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더욱 반성하는 겸허한 자세로 살아야겠다고 다짐해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어떠한 작은 허물도 더욱 크게 경계하면서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한다”며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의 조사와 그 결과를 함께 지켜봐주시고, 제가 스스로를 항상 경계할 수 있도록 채찍질 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필 기자

다음은 기자들의 질의에 대한 제주시장 답변.

질의> 단독주택 불법 증축과 관련해 도의회 업무보고에서 구좌읍 직원이 말해주지 않아서 불법인지 몰랐다고 했다. 주변에서는 중학생도 납득할 수 없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 당시 건축사가 알아서 한 것으로 건축자체를 일임했었다. 불법이라는 사실은 정말 몰랐다.

질의> 감사위원회 감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하셨는데, 만약 이번 사태로 인해 시장님은 불법 증축 등에 따른 이행강제금만 납부하면 되지만 업무관련 담당공무원들이 징계를 받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 담당 공무원에게 피해가 생긴다면 정말 죄송스러울 것이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너무 마음이 아프고 어떻게 책임을 져야 할지 고민을 더해보겠다. 그럴 일이 없길 바라고 있다.

질의> 지금 밖에서는 제주시장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까지 하고 있다. 단순히 사과로 끝낼 수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하는가.

- 시민의 뜻이 정말로 무엇인지 고민하겠다.

질의> 불법 증축 문제 등으로 인해 제주시가 앞으로 어떻게 행정을 집행해나갈지 걱정이다. 만약 일반 시민들이 불법 증축 등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갈 것인가.

- 저 같은 경우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불법 증축 등의 문제는 시민의 편에서 정상화시켜야 한다. 단속보다는 계고 절차를 잘 이행해야 하며, 원칙에 따라 처리해야 할 것이다.

질의> 보조금 유용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신지.

- 처음부터 약용작물을 재배했던 것은 아니고, 나중에 약용작물을 재배한 것이다. 저는 도내에서 백수오를 최초로 재배한 농가다. 별 생각 없이 재배했던 것이 문제가 될 줄은 몰랐다. 지난해 감사위원회에서 문제가 된다고 하자 이번 겨울에 수확해서 더 이상 농사를 짓지 않고 있다. 나중에 시설채소를 재배하려고 했지만 제주시장으로 취임하면서 그러지 못했다. 유기농을 했던 터라 지금은 잡초가 많이 자란 상태다.

김경필 기자  kkp20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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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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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산 2014-07-18 11:56:04

    변명을 할수록 자신이 초라해진다는 만고의 진리를 모르는 전직 시민운동가인 이지훈 시장.
    불쌍하오. 이정도가 나오면 당신의 이력상에 오점을 남겼으니 그냥 사퇴가 그동안의 시민운동가인 이지훈 답소.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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