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백록기 대회 19일 강창학A·B, 시민구장서
중랑FC·군산제일고·영등포공고·대동세무고 '무승부'

제22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대전유성생명과학고와 인천하이텍고, 숭실고, 하남FC, 대동세무고가 서전을 장식했다.

제민일보사(대표이사 백승훈)와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회장 양석후)가 주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가 공동 후원하는 제22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가 19일 강창학A·B구장, 시민구장에서 시작된 가운데 ‘예선 1승’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그라운드를 달궜다.

강창학A구장에서는 지난해 백록기 준우승팀인 대전유성생명과학고가 서울 용마FC 수비진을 좌우로 흔들며 4 대 0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서울남부리그 2위 서울 중랑FC와 권역별 리그 1위이자 지난 대회 백록기 4강팀인 전북 군산제일고 간 경기는 80분 내내 결승전을 방불케 하는 명승부 끝에 2골씩을 나눠 넣으며 각각 1무를 기록했다.

강창학 B구장에서는 21회 백록기 U-17대회 돌풍 주역들이 당당히 주전 자리를 꿰찬 인천하이텍고가 서울 경신고을 3 대 0으로 누르며 예선 첫 관문을 가볍게 넘었다.

3회 대회 3위 등 백록기와의 인연이 남다른 서울 숭실고는 먼저 3골을 넣으며 1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경기 광동고에 1패를 안겼다.

하남 FC는 이번 대회 첫 골 주인공(이경택·전반 5분)을 포함 4골을 합작하며 여의도고에 1승을 챙겼고, 서울 북부리그 1위 영등포공고는 대동세무고를 상대로 전반 선취골을 넣은 뒤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다 후반 추가 3분 뼈아픈 자책골로 승점을 남기지 못했다.

한편 이번 백록기 본대회는 29일 오후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결승전까지 총 60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또 U-17대회(저학년)는 21일 오전10시 걸매A구장에서 열리는 광명공고와 한양공고의 경기를 시작으로 29일 오전1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결승전까지 26경기가 진행된다. 특별취재팀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