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백록기 첫 골 주인공 하남FC 이경택

 

"첫 출전한 대회에서 첫 골을 기록해 영광입니다. 반드시 우승을 차지해 응원해주신 분들께 보답하겠습니다"

지난 2011년 10월 창단, 이번이 백록기 첫 출전인 경기하남축구클럽(U-18)의 미드필더 이경택(8번·3학년)이 제22회 전국고교축구대회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경택은 19일 서귀포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9조 예선 1차전 서울여의도고와의 첫 경기에서 경기시작 5분만에 선취골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특히 이경택의 벼락같은 골이 터진 후 이찬수(전반 7분·35분)와 오진안(후반 30분)의 골이 잇따르는 등 팀의 4-0 대승에 물꼬를 텄다.

이경택은 "딱히 골욕심은 없었는데 열심히 뛰다보니 기회가 찾아온 것 같다"며 "팀이 조화를 잘 이룬 덕분에 골이 많이 터져 기분좋은 출발을 하게 됐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며 "백록기 대회는 첫 출전이지만 창단후 3년간 열심히 노력해 지금은 그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경택은 또 "백록기 대회가 진행되는 경기장의 잔디상태가 양호해 팀의 장점인 패스플레이가 살아났다"며 "동료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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