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일 경기당 2.875골…본선토너먼트 4개팀 확정
제주FC U-18·서귀포고 1승…오늘 U-17대회 개막

▲ 제22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 둘째날인 20일 강창학B구장에서 열린 A조 제주중앙고와 경기오산고의 1차전 경기에서 제주장앙고 김강산(11번)이 상대문전에서 헤딩슛을 시도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벌써 22번째 달궈진 제주 여름 그라운드를 흔든 것은 69번의 골 축포였다.
 
19·20일 강창학A·B구장과 시민구장에서 제22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 예선 24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구장별 첫 경기에서만 총 11골이 터지는 등 이틀 동안 69골, 경기당 2.875개 축포가 터졌다.
 
절대 강자 대신 가능성을 확인하는 대회 취지 그대로 단 4팀만이 본선토너먼트를 우선 확정했을 뿐 나머지 20개팀은 21일 경기 결과 가려지게 됐다. 제주 6개팀 중 제주FC와 서귀포고가 각각 승점 3점을 먼저 챙기면서 본선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제민일보사(대표이사 백승훈)와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회장 양석후)가 주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가 공동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29일까지 11일간 총 60경기를 통해 국내 청소년 축구 최강을 가리게 된다.
 
19·20일 이틀간 예선 24경기를 통해 경기 중부리그 1위 하남FC가 2승으로 승점 6점을 챙기며 출전팀 중 처음으로 본선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호남리그 1위 군산제일고도 첫 경기 무승부에 이어 두 번째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본선토너먼트에 합류했다. 경기중부리그 3위 화성FC도 첫날 1승에 이어 두 번째 날 무승부를 기록, 승점 4점으로 본선 토너먼트에 올랐다. 지난해 백록기 우승팀인 서울한양공고는 첫날 제주 대기고에 4 대 0, 둘째날 순천고에 1 대 0 승리를 엮으며 대회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제주FC는 20일 인천 하이텍고에 2 대 1로 이기며 승점 3점으로 예선 두 번째 경기 부담을 덜었다. 서귀포고는 호남리그 2위 전주공고와 접전 끝에 1 대 0 신승을 거두며 '홈팀'효과를 봤다.
 
하지만 오현고가 서울공고와의 예선 첫 경기를 무승부로 막은 것을 제외하고 대기고와 제주중앙고, 제주 제일고는 나란히 1패를 기록했다.
 
한편 21일에는 백록기 본선 토너먼트 진출 팀을 확정짓게 될 13경기가 강창학A·B구장과 시민구장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3번째 치러지는 백록기 U-17대회(저학년)는 21일 오전10시 걸매A구장에서 열리는 광명공고와 한양공고의 경기를 시작으로 29일 오전1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결승전까지 9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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