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살해하고 집을 불을 지른 30대 아들이 긴급체포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살해 및 방화 혐의로 문모씨(34)를 체포해 입감했다.
 
경찰에 따르면 20일 오전 2시19분께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 문모씨(55)의 1층 슬레이트 주택에서 불이나 집 안에 있던 문씨가 숨졌다. 또 주택 48㎡ 전체와 가재도구 등이 소실돼 1730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특히 경찰이 조사한 결과 아들 문씨가 아버지를 살해 및 방화까지 한 것으로 보고 이날 오후에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
 
경찰은 정신지체장애인 문씨가 평소에 아버지로부터 꾸중을 듣자 이를 참지 못해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1일 아버지의 사체를 부검해 문씨가 살해 후 방화했는지 아니면 방화로 인해 사망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김용현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