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수 재배농가 역시 전업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8일 북제주군에 따르면 관상수 재배농가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재배면적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경쟁력 확보차원에서 재배수종도 키가 작은 관목에서 키큰 나무인 교목으로 전환되고 있을 뿐 아니라 향토수종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군이 밝힌 관상수 재배현황을 보면 지난 97년 91농가 107㏊에 불과했으나 98년 87농가 199㏊, 지난해에는 85농가 204㏊로 집계됐다. 불과 2년사이에 재배면적이 갑절가까이 늘어났다.

 수종별로 구분하면 구실잣밤나무는 지난 97년 11㏊에서 99년 59㏊, 가시나무가 7㏊에서 40㏊, 후박나무 46㏊에서 66㏊, 먼나무 1㏊에서 16㏊, 단풍나무 35㏊에서 131㏊로 증가했는데 향토수종 재배면적이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 <강한성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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