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민선6기 첫 정기인사 방침 제시
21일 도·행정시 간부공무원 워크숍 개최

▲ 원희룡 지사는 21일 도지사 당선 이후 처음으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도와 양 행정시 5급 이상 공무원 450여명을 대상으로 '민선 6기 정책 공유를 위한 워크숍'을 실시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변화를 포기하는 비겁한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그동안 제시했던 변화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또한 다음달 중순쯤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민선 6기 첫 정기인사는 도민들이 시대가 변했음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21일 도지사 당선 이후 처음으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도와 양 행정시 5급 이상 공무원 450여명을 대상으로 '민선 6기 정책 공유를 위한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날 원 지사는 "민선 6기 비전으로 제시한 제주의 가치를 키운다는 것은 기발한 아이디어나 기존의 것을 버리자는 것이 아니라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며 "변화를 포기하는 비겁한 행동은 하지 않겠지만 변화시킬 필요가 없는 것도 변화시키려는 무모한 짓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원 지사는 "제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민선 6기 도정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다"며 "우선적으로 위기에 처한 1차 산업에 대한 논의와 함께 제주관광의 질적성장 방안을 마려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원 지사는 8월 중순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첫 정기인사와 관련 "큰 틀에서 도민들이 봤을 때 시대가 바뀌었다는 느낌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변화된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며 "공직자는 인사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 개개인에게 평생 마이너스 되는 인사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임 도정과 차별화된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약속했다. 
 
이어 원 지사는 "어떤 사람이 그 자리에 합당한 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일 잘하는 사람이라고 정보를 주는 것은 추천이지만 친하다고, 선거 때 도와줬다고 말하는 것은 청탁으로, 인사 추천과 청탁을 철저하게 가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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