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피츠버그전 5-2 승리…7이닝 2실점 '호투'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선발투수 류현진이 21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류현진(27·LA다저스)이 시즌 11승을 챙기며 후반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수는 98개(스트라이크 66개) 평균자책점도 3.44에서 3.39로 하락했고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14번의 퀄리트 스타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1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10승을 거뒀던 류현진은 후반기 첫 등판을 승리로 장식하며 승수 쌓기에 나섰다.
 
경기초반부터 안정된 피칭을 선보인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조시 해리슨을 3루 앞 땅볼, 스털링 마르테를 중견수 뜬공, 앤드류 맥커친을 삼진으로 제압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다만 2회 5번 타자 닐 워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어 삼진 2개를 잡아내며 호투를 이어갔다. 특히 3회 공 10개로 삼진 하나를 잡아내는 등 삼자범퇴 시키며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4회 5-0의 리드한 상황에서 류현진은 1사 후 1,2루의 위기에서 러셀 마과 조디 머서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2점을 허용했다. 이후 5회 11개와 6회 8개의 공으로 마무리했고 7회 2사 이후 마이클 마르티네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대타 트레비스 스나이더를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다저스는 이날 류현진의 호투로 5-2로 승리, 2연승으로 시즌 56승45패를 기록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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