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 북상 영향 낮최고기온 30도 이상
자외선 지수 매우 높음 집중력 저하 사고 위험

이번주부터 장마가 끝나고 제주지역에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면서 도민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또한 찜통더위와 불쾌지수 상승 등으로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산업재해 등 사고위험도 높아져 안전관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장마전선이 우리나라 중부지방으로 북상하고,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포함되면서 오는 26일 오후 비소식을 제외하곤 당분간 맑거나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특히 기온은 최저기온 24~25도로 지역에 따라 열대야가 발생하고, 낮최고기온도 30~31도로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주지역에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면서 각종 생활기후지수에 경고등이 켜지는 등 도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22일 제주지역 자외선 지수는 '9'(매우 높음, 8~10)로 햇빛에 노출될 경우 피부화상 위험이 매우 높아 외출시 긴옷과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거나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23일도 '8'로 매우 높음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불쾌지수도 22~24일 높음(50%이상 불쾌감 느낌)과 매우 높음(대부분이 불쾌감 느낌)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체온조정기능에 이상이 생기고, 신체능력도 떨어지면서 불쾌감과 권태감,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하면 불면증, 두통, 구토, 현기증, 근육경련 등으로 악화될 수 있어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공사현장 등 야외근로자들이 더위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부주의로 인한 산업재해 등 사고위험도 우려되고 있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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