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현안대응 및 지역발전 대안마련 여론조사'

특별도 발전 필요사항 1순위
도민·전문가 "정부 재정지원"

제주도민들은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문제로 중국자본 등 투자유치문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제10대 제주도의회 의정활동 방향설정을 위해 실시한 '제주 주요 현안대응 및 지역발전 대안마련을 위한 제주도민 및 전문가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 '새로운 도정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현안문제'로 제주도민들은 '중국자본 등 투자유치문제 대책 마련'(19.9%)을 가장 많이 답했다. 이어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갈등해결 등 도민통합'(15.9%), '1차산업  FTA 대책마련'(13.1%), '신공항 건설 추진'(9.7%), '(산·남북, 구도심·신도심, 도시·농촌 등) 지역균형 발전'(8.1%)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신공항 건설 추진'(20.6%)을 가장 많이 선택해 도민들과 차이를 보였다. 이어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갈등해결 등 도민통합'(18.6%)을 꼽아 해군기지 갈등 문제는 도민과 전문가 모두 주요 현안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제주특별자치도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도민과 전문가 모두 '중앙정부의 재정지원 확대'(도민 27.2%, 전문가 23.1%)와 '제주도 지방재정 확충'(도민 15.2%, 전문가 22.6%)을 가장 많이 응답했다. 
 
도민들은 또 향후 확대해야 할 정책분야로는 1차 산업(16.1%), 경제(15.5%), 의료·복지(14.9%), 교육(11.8%) 등을 꼽은 반면 축소해야 할 정책분야로 토목·건설(32.1%)을 압도적으로 많이 선택했다.  
 
전문가들은 확대할 분야로는 의료·복지(17.6%)와 경제(17.1%)를, 축소할 분야로는 도민과 마찬가지로 토목·건설(67.0%)을 답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도내 여론조사기관인 미래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월6일부터 15일까지 도민 1000명과 전문가 200명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신뢰구간 95%에 표본오차는 ±4.4%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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