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22일 기자회견서 추가경정예산안 발표
총 8482억원 편성…체험학습비 등 공약 다수 반영

▲ 제주도교육청은 22일 201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기정예산 7972억원보다 510억원(6.4%)이 증가한 8482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심의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석문 교육감이 공약으로 내건 고교체제 개편과 4·3평화교육 등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교육청은 22일 201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기정예산 7972억원보다 510억원(6.4%)이 증가한 8482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심의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2014년 본예산 편성이후 국가시책사업, 학교교육활동 지원 사업이 반영됐고 특히 이 교육감의 교육복지 공약에 염두한 사업 등을 중점으로 뒀다.
 
2017년까지 5단계로 로드맵이 구체화된 '고교체제개편 위원회' 운영에 4500만원을 투입해 고입제도 개선, 범도민 토론회, 여론조사 등에 사용한다는 복안이다.
 
또 4·3평화교육 활성화 사업에 올해 4·3평화교육 지역화 교재를 개발한다는 취지로 1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도내 초등학교 체험학습비 지원에 13억원, 학교내 노후된 컴퓨터를 교체하는 사업에 11억2000만원, 특성화고 취업진로캠프 운영에 1억원의 예산이 잡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교육감 공약 관련 사업은 17개 사업에 34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며 "향후 교육감 공약 관련 사업은 도교육청 해당 부서에서 사업을 검토한 뒤 내년 본예산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은 오는 28일부터 8월6일까지 열리는 제주도의회 임시회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김영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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