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회 백록기 23일부터 강창학A·B서 본선 토너먼트 진행
조1위간·리그 1·3위 자존심 대결…매경기 '박빙' 예고

'열전'. 이를 대신할 단어를 찾을 수 없을 만큼 제22회 백록기전국축구대회의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3일간의 예선을 통해 본선 토너먼트 진출팀이 가려진 가운데 16강 좁은 문을 통과할 '진짜' 강호가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저녁 진행된 추첨 결과 K리그 주니어 1위 광주금호고와 호남리그 1위 군산제일고가 16강에 직행하며 '22번째 백록기'에 한 발 다가섰다. 서울북부 1위 영등포공고와 지난 대회 우승팀인 한양공고(서울 남부 4위), 경기중부 3위 화성FC도 16강에 미리 합류했다. 
 
본선에 합류한 도내 3개 팀 중에서는 제주FC U-18과 서귀포고가 16강 진출권을 확보, 비교적 경기 운영이 여유로워졌다.
 
나머지 8개 16강 티켓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말 그대로 전쟁이다. 경기중부 2위 용호고와 호남 2위 전주공고가 리그간 자존심을 건 16강 진출전을 치른다. 1승 1무 조1위로 본선에 합류한 제주 오현고(제주·인천리그 2위)는 이번 대회까지 세 번째 백록기 우승을 노리는 이규준 감독의 하남FC(경기 중부 1위)와 16강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경기 용호고와 서울 대신고 역시 조 1위에도 불구하고 16강 티켓을 차지하기 위한 경기에 나서게 됐다.
 
서울동부 1위인 대신고는 특히 서울동부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재현고와 16강 문턱에서 만나 리그 대회 설욕전을 겸한 명승부를 예고했다.
 
이밖에도 지난해 준우승 팀인 대전유성생명과학고가 서울 숭실고와 16강을 놓고 맞붙고 지난 대회 U-17 돌풍을 이끌었던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인천하이텍고가 강정훈FC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또 서울 연고의 여의도고와 대동세무고, 전남 순천고와 서울공고, 경북 영덕고-부산 기장고도 16강 문턱을 넘기 위한 한판 승부에 나선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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