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예선 2일째 광명공고 본대회 설욕…본선 합류
'1학년 첫 해트트릭' 등 짜임새 있는 경기 흥미진진

▲ 22일 걸매A·B구장에서 U-17대회 예선전 7경기가 치러지는 동안 27골이 터지면서 그라운드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특히 1·2학녀녀 저학년 선수들이 몸을 사리지 않고 팀의 승리를 위해 투혼을 불살랐다. 특별취재팀
백록기 U-17대회는 '저학년'이란 숫자일 뿐 실력 차이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무대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2일 U-17대회 예선이 치러진 서귀포시 걸매A·B구장에서는 7경기 동안 27골이 터지면서 여름 그라운드를 흥분시켰다.
 
이번 대회 첫 해트트릭의 영광은 서울 재현고 1학년 곽동훈이 챙겼다. 21일 예선 첫 경기에서도 한 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에 일조한 곽동훈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에만 혼자 3골을 넣으며 상대팀을 흔들었다. 재현고는 곽동훈의 활약에 힘입어 2승·승점 6점·조1위로 본선에 올랐다. 본 대회에서 조1위 본선토너먼트에 오른 경기 용호고 저학년팀 역시 짜임새 있는 경기력으로 2승을 챙기며 본선 행을 확정했고, 충북 운호고 저학년 팀은 1승1패로 대전 강정훈FC고와 승점과 골득실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본선 진출권을 따내며 형님 팀의 뒤를 이었다.
 
2조에서는 또 전북 전주공고가 승부사 2학년 김의진의 '매 경기 한 골'에 힘입어 2승으로 본선에 합류했다.
 
3조 서울 숭실고도 예선 첫 경기 2학년 전상천의 2골에 이어 두 번째 경기 1학년 임효철과 2학년 정 진의 환상 호흡으로 2승을 챙기며 본대회와 동반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4조 경기 광명공고는 예선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한 가운데 같은 조 한양공고와 목포공고가 비기면서 먼저 본선 진출권을 확보하는 행운을 얻었다.
 
예선 5조에서는 중랑FC가 첫 날 인천하이텍고, 둘째날 순천고와 각각 비기면서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본선 진출 팀이 가려지게 됐다.
 
한편 U-17대회 예선은 걸매A구장에서 오전 10시 목포공고-광명공고, 11시30분 기장고-오산고, 오후 2시 순천고-인천하이텍 간 경기로 마무리된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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