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현고·용호고·전주공고·운호고 저학년팀 본선행 신고
본대회 오늘부터 본선 토너먼트…16강 티켓 놓고 격돌
도내 제주FC·서귀포고 확보…오현고, 하남FC와 일전

▲ 22일 걸매B구장에서 펼쳐진 제22회 백록기전국축구대회 U-17대회 2조 2차전 군산제일고와 전주공고와의 경기에서 윤정현(30번·전주공고)의 공격을 정현욱(42번·군산제일고)이 슬라이딩 태클로 막아내고 있다. 특별취재팀
제22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U-17대회에서 서울 재현고·숭실고와 경기 용호고, 전북 전주공고, 충북 운호고가 먼저 본선에 올랐다.
 
이들 팀은 본 대회에서도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 백록기 '첫 동반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22일 서귀포시 걸매A·B 구장에서 진행된 U-17 예선 이틀째 경기에서는 대회 첫 해트트릭까지 나오는 등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선배'들을 긴장시켰다. 
 
1조에서는 팀 간 물고 물리는 접전 끝에 각각 2승을 챙긴 용호고와 운호고가 본선 진출을 신고했다. 2조에서는 해트트릭을 포함해 예선에서만 4골을 넣은 1학년 곽동훈과 예선 2 경기 모두 1점 승부로 이끈 2학년 김의진이 차세대 스트라이커를 신고한 재현고와 전주공고가 2승으로 본선에 합류했다. 3조 숭실고도 경기 오산고(2대 1)와 부산 기장고(〃)에 2승을 챙기며 본선에 올랐다.
 
4조 경기 광명공고 저학년팀은 예선 1승1무로 본대회 예선 탈락의 아픔을 만회했다. 
 
U-17대회 본선 진출 10개 팀 중 4팀은 23일 걸매 A구장에서의 예선 마지막날 경기 결과 가려진다.
 
23일에는 또 강창학 A·B구장에서 백록기 16강 진출권 중 남은 8장의 주인이 가려진다.
 
조1위 중 8개 팀만이 먼저 16강 라인에 선 가운데 조1위 4개팀과 조2위 12개 팀이 16강 문턱 넘기 위한 진검승부를 펼치게 된다.
 
K리그 주니어 1위 광주금호고와 호남리그 1위 군산제일고, 서울북부 1위 영등포공고 등 강호와 지난 대회 우승팀인 한양공고(서울 남부 4위) 등이 16강에 선착했다. 본선에 오른 도내 3개 팀 중에서는 제주FC U-18과 서귀포고가 16강 진출권을 확보했다.
 
다음은 말 그대로 전쟁이다. 제주 오현고(제주·인천리그 2위, 11조 1위)와 하남FC(경기 중부 1위, 9조 1위)의 경기는 조1위 팀 간 대결로 흥미롭다.
 
역시 조1위로 본선에 오른 용호고(경기중부 2위)는 호남 2위 전주공고와 리그간 자존심을 건 16강 진출전을 치른다. 
 
2조 1위인 서울 대신고(서울동부1위)는 같은 리그 3위 재현고(7조 2위)와 16강 문턱에서 만나며 리그 밖 자존심 대결을 예고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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