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고 상대로 3대0승

전남 순천고의 집중력이 서울공고를 흔들고 16강을 만들었다.
 
23일 제22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24강 다섯 번째 경기(강창학A)로 치러진 전남 순천고와 서울공고의 경기에서 16강 진출권은 전·후반 득점 찬스를 놓치지 않은 순천고에게 주어졌다.
 
순천고는 이날 전반 2분 프리킥 찬스를 얻어내는 등 초반부터 서울공고를 압박, 10분 20번 박대훈이 선취골을 만들어내며 앞서갔다.
 
후반에도 시작 6분 만에 10번 장석우가 혼전 중 흘러나온 공의 방향을 바꾼 것이 골대 오른쪽을 맞으며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순천고는 이어 후반 38분 20번 박대훈이 어시스트해 준 공을 18번 조흥진이 차분하게 슈팅으로 연결, 3대0의 짜릿한 승리를 합작했다.
 
서울공고는 수비 라인을 지키며 몇 차례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며 내년 백록기를 기약하게 됐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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