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고와의 24강서 5대1 승리…남기벽 4000호 주인공

백록기 U-17대회 초대 챔프(2012년)인 경기 용호고가 본 대회 정상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백록기와의 깊은 인연으로 새 기록의 주인공까지 배출했다.
 
리그간 자존심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제22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24강 여섯 번째 경기(강창학B)에서 용호고(경기중부2위)는 전북 전주공고(호남 2위)를 맞아 공격력을 앞세운 파상공세 끝에 5대1 대승을 거뒀다.
 
1조 1위로 본선토너먼트에 오르고도 조 추첨 결과 24강 경기에 나선 것이 용호고에는 백록기와의 인연을 두텁게 하는 기회가 됐다.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한 용호고는 전반 3분 4번 천동민의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11분 전주공고 10번 김주공의 헤딩슛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용호고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22분과 33분 11번 강지훈이 수비를 따돌리며 날린 슈팅이 잇따라 전주공고 골문을 흔들며 3대1로 앞서 나갔다.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은 용호고는 후반 11분과 21분 10번 남기벽이 팀 동료 도움과 골기퍼 움직임을 먼저 읽는 재치로 2골을 추가하며 5대1승리를 거뒀다.
 
이날 남기벽의 슈팅은 백록기 4000호, 4001호골로 기록됐다. 남기벽은 특히 지난 2012년 백록기 U-17 대회 원년 우승의 주역으로 득점왕으로 뽑히는 등 '백록기'와의 남다른 인연을 이어갔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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