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초선 개혁파 의원모임인 `새벽 21"은 31일 "국정운영에 어려움을 초래하는 것으로 의혹을 받고 있는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과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은 정계에서 은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새벽21측은 또 "재보선 패배는 국민의 불신을 의미하며 이에 대한 책임이 필요하다"며 "한광옥(韓光玉) 대표와 당 5역 등 당 지도부도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벽21측은 이날 오전 시내 호텔에서 모임을 가진 뒤 이같은 입장을 밝히고 "권 전 고문과 박 수석은 대통령에게 더 이상 부담을 지워선 안된다"며 "당정쇄신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2∼3일 내에 개혁모임간 연대회의를 갖고 최종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모임에는 이종걸(李鍾杰) 대표비서실장, 박인상(朴仁相) 이재정(李在禎)정범구(鄭範九) 김성호(金成鎬) 장성민(張誠珉) 김태홍(金泰弘) 정장선(鄭長善) 문석호(文錫鎬) 이호웅(李浩雄) 의원 등이 참석했다.(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