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기 통산 4000호골 주인공 용호고 남기벽

제22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 24강전에서 용호고(서울) 남기벽의 발끝에서 또 하나의 '백록기 기록'이 나왔다.
 
남기벽은 23일 서귀포시 강창학B구장에서 열린 전북전주공고와의 24강전에 출전, 팀이 3-1로 앞선 상황에서 백록기 역대 통산 4000호 골인 팀의 네번째 골에 이어 팀의 다섯번째 골도 넣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남기벽은 이날 후반 11분 상대방 문전으로 쇄도하던 중 같은 팀 하재현이 밀어준 공을 침착하게 잡아놓고,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남기벽 등의 활약에 힘입어 용호고는 이날 전주공고를 5-1로 이기고, 16강에 안착했다.
 
남기벽은 성남상원초 5학년 때부터 축구를 시작, 풍생중학교를 거쳐 현재 용호고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남기벽은 지난 2012년 제20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U-17 대회에서 득점왕에 뽑히는 등 용호고 '골잡이'다.
 
남기벽은 "최근 골을 넣지 못해 감독·코치 선생님께 죄송했는데 오늘 득점해서 기분 좋다"며 "팀이 이번 백록기 대회에서 우승하고, 개인적으로 득점왕을 차지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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