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4일 유관기관 참석 준비상황 보고회 개최
안전·지역경제 활성화 등 분야별 점검 이뤄져

▲ 도 전국체전기획단이 24일 도청 회의실에서 교육청·체육회 등 유관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준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오는 10월28일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95회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상황 보고회가 개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전국체전기획단은 24일 도청 회의실에서 도, 교육청, 경찰청, 체육회 등 유관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체전을 도민과 함께 준비하기 위한 준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전국체전 개최일을 96일 앞두고 열린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난해 대한체육회의 승인을 받은 종합계획서를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는 준비상황에 대해 총괄적인 보고가 이뤄졌다.
 
주요 준비사항을 보면 우선 개·폐회식 공개행사는 제주의 자연, 문화 등을 콘텐츠로 '혼듸 모다들엉' 한라의 대함성(7000여명)을 연출하며, 성화봉송은 제주마, 전기자동차를 활용해  올레길 봉송 등 환경 친화적인 행사로 운영한다. 
 
특히 안전한 체전개최를 위해 도 안전총괄기획관실과 소방방재본부를 중심으로 숙박, 교통, 음식, 치안, 질서, 경기운영 등 전 분야에 전 부서와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또 문화·환경이 조화된 융복합체전으로 운영하기 위해 제주의 대표문화를 체전과 연계하거나 탐라문화제에서 공연한 우수작품을 주경기장에서 선보이고, 올레·오름·습지·휴양림 등 생태관광지 프로그램 개발과 안내 시스템을 운영해 제주의 환경가치를 최대한 마케팅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향토음식, 특산물 홍보판매 전시장 등을 운영하는 한편 제주의 문화와 자연을 관광과 연계하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원희룡 도지사는 "제주에서 치러지는 전국체전은 대규모 행사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에 최우선을 둬야 한다"며 "또한 장애인이나 외국인 등이 문화적으로, 사회적으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유니버설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시설 및 운영체계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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