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6번 경기서 군산제일고에 역전승

경기 용호고의 뒷심이 8강을 만들었다.
 
25일 제22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 16강 6번째 경기가 치러진 강창학B구장에서는 후반 내내 함성이 가라앉지 않았다.
 
호남리그 1위 군산제일고와 경기중부 2위 용호고의 경기는 전반을 팽팽한 탐색전으로 마무리하는 등 쉽지 않은 경기를 예고했다.
 
선취점은 후반 5분 군산제일고가 냈다. 용호고 수비 반칙으로 얻은 패널티 킥 찬스를 12번 김도윤이 성공시키며 승기를 먼저 잡았다.
 
첫 골은 그러나 용호고의 뒷심에 불을 붙였다. 흔들림없이 반격 기회를 노린 용호고는 후반 21분 4번 천동민의 중거리슛이 골키퍼의 손을 피해 골라인을 넘어서며 동점을 만든데 이어 27번 6번 김성범이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마지막에 웃었다.
 
군산제일고는 이후 3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역습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용호고의 8강전 상대는 전남순천고에 전반 2골을 얻어낸 뒤 빗장수비로 점수를 지킨 충북 운호고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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