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부 1위 영등포공고에 3대1 승

▲ 프로유스팀 정상과 학생 축구 최강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제22회 백록기 8강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의 여신은 금호고의 손을 잡아줬다. 특별취재팀

프로유스팀 정상과 학생 축구 최강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제22회 백록기 8강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의 여신은 금호고의 손을 잡아줬다.

K리그 주니어 1위로 막강화력을 자랑하는 금호고와 앞선 경기 대동세무고의 4강 탈락으로 서울 지역팀 자존심이 된 영등포공고(서울 북부 1위)의 경기는 사실상 결승전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대로 80분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무리하는 등 서로를 압박했던 두 팀간 균형은 후반 10분 금호고 스트라이커 10번 나상호가 깨뜨렸다. 전반부터 밀착 수비에 막혀 찬스를 만들지 못했던 나상호는 골문 쪽으로 연결된 골을 놓치지 않고 골키퍼 빈자리를 보며 중거리슛을 날려 0의 균형을 깼다.

영등포공고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16분 코너킥 찬스에서 골문으로 올려준 공을 4번 김원겸이 머리에 맞추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결과는 공격이 최고의 수비라는 말을 확인시켰다. 영등포공고 수비 좌우를 흔들며 계속해 득점 기회를 만든 금호고는 후반 35분 12번 정문철이 수비 빈 틈을 노려 추가점을 만들었고, 39분 패널피 박스 정면으로 이어진 공을 14번 손민우가 중거리슛으로 연결하며 3대1 승리를 합작했다.

영등포공고는 밀착수비를 바탕으로 조직력을 앞세운 공격을 펼쳤지만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4강 진출에 실패,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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