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오일시장 인근 도로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이 사라질 전망이다.

 9일 남제주군에 따르면 시장 주변 도로상에서 장사를 해온 상인 50여명은 8일 자체 간담회를 갖고 도로에서 완전히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도로변 상거래를 근절하고 장옥시설에 마련된 점포에 입주하는 한편 점포배정은 자율적으로 협의해 결정짓기로 했다.

 남군은 이에앞서 지난해 11월부터 사업비 1억원을 들여 장옥시설 확충과 화장실보수,하수·급수 시설 설치등 시장 정비에 나서 최근 공사를 마무리했다.

 남군은 이들의 자율결의에 따라 오는 11일 도로변 상행위에 대한 일제 단속에 돌입한다.

 그동안 시장 주변 도로에는 야채나 과일 잡화 철물 등을 파는 60여명의 노점상 때문에 장이 설때마다 차량소통이 안될 만큼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어왔다.

 남군은 올해안에 성산·표선오일시장 정비에도 나설 계획이다.<김성진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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