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칭찬 곱하기] 제57호 칭찬주인공 최금순 '미리내' 단장

▲ 제주영락종합사회복지관 사랑나눔예술단의 최금순 '미리내' 단장이 요양원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한국무용 공연을 펼치고 있다.
복지관서 한국무용 재능 기부
요양원 방문공연 등 나눔 실천
 
제민일보가 'We♥'프로젝트 금주의 칭찬주인공으로 선정한 최금순 '미리내' 단장(70·여)에 대한 칭찬과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20년 넘게 남편의 사업을 도우며 억척같이 살아가던 최씨는 전업주부가 된 이후 오십견을 얻으며 건강이 악화되자 한국무용을 배우기 시작했다.
 
한국 고유의 소리와 춤사위에 매료된 최씨는 서서히 실력을 쌓아나갔고 결국 취미생활로 시작한 한국무용이 전문 강사로의 인생 2막을 여는 열쇠가 됐다.
 
1995년부터 강사로 나선 최씨는 2005년 제주영랍종합사회복지관 개관과 함께 이곳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최씨는 나아가 '무대에 서고 싶다'는 '제자'들의 요구를 위해 정기적으로 요양원을 찾아 무료 공연을 실시하면서 나눔을 통해 또 다른 나눔까지 실현하고 있다.
 
최씨는 "청소 말곤 할 일 없었던 당시 내 자신이 쓸모없는 사람이라 여겨질 만큼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었다. 그 시기를 겪고 나니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할 따름이다"며 "몸이 허락하는 한 봉사를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상언 제주영락종합사회복지관장은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다"면서 "본인 또한 나이가 적지 않지만 열정을 갖고 복지관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해주셔서 고마울 따름이다"고 칭찬했다.
 
최씨에 대한 칭찬과 격려, 응원은 제민일보의 칭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퍼지고 있다.
 
'진정한 재능기부의 표본' '사랑을 전하는 아름다운 춤사위' '재능으로 행복 베푸는 전도사' 등의 칭찬댓글이 잇따랐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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