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준결승서 한양공고에 1대0 승리

'끈끈한' 축구를 펼친 광명공고가 '강호' 한양공고를 누르고 U-17대회 결승에 올랐다.
 
경기 광명공고는 28일 서귀포시 걸매A구장에서 열린 제22회 백록기 전국 고교축구 U-17대회 서울 한양공고와의 준결승전에서 백경현의 골을 끝까지 잘 지켜 재현고-숭실고전 승자와 각각 팀의 '첫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광명공고는 조직력을 바탕으로 수비를 두텁게 한 후 역습을 노리는 팀 스타일을 이번에도 잘 살려 승리를 낚았다.
 
광명공고는 경기 시작 후 8분만에 최전방 공격수인 2학년 백경현이 패널티에어리어 왼쪽으로 파고들며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한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며 선취골을 올렸다.
 
백경현의 골은 개인적으로 백록기 첫 골이자 올해 세번째로 열린 U-17대회의 '300호'골, 팀의 결승행을 이끈 '결승골' 등 여러가지로 의미 있는 골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 한양공고는 초반 곽주헌과 신민규, 김세열 등이 잇따라 슈팅을 날렸지만 번번히 골대를 벗어나거나 광명공고 김영호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동점에는 실패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이은혁과 이혁희 등을 중심으로 한양공고의 공세가 지속됐지만 광명공고도 맞불을 놓으며 물러서지 않는 팽팽한 경기를 펼친 끝에 그대로 마무리, 광명공고가 1대0 승리를 결정지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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