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공약실천위 가동…3개월간 실천방안 마련
원 지사 경제목표 후속책 없고 종합계획과도 달라

▲ 민선6기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공약사업실천위원회가 28일 첫 회의를 갖고 원희룡 지사의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민선6기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공약사업실천위원회가 원희룡 지사의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원희룡 지사가 선언한 '오는 2019년 제주지역 GRDP(지역내총생산) 25조원'에 대한 실현계획, 1·2·3차 산업별 GRDP 전망에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도는 28일 민선6기 원희룡 지사의 공약 실천방안을 마련할 공약사업실천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10개 분과·37명으로 구성된 공약사업실천위원회는 이날부터 10월27일까지 원희룡 지사 공약에 대한 명확한 방향 설정, 공약 세부과제의 구체화, 연차별 추진계획 및 재정투자계획 확정, 예산투입 우선순위 선정 등 세부 실천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도민체감도·타당성·실현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공약 관리의 모든 과정에 도민참여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특히 원희룡 지사가 후보 시절, 오는 2019년까지 제주지역 GRDP 규모를 25조원으로 키우겠다고 선언, 이에 대한 실천계획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와 제주발전연구원은 '제2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2012∼2021년)'에서 오는 2021년 제주지역 GRDP 규모를 연평균 7.4% 성장률을 토대로 21조원으로 설정, 적지않은 차이를 보이고 있는 데다 원 지사가 취임 이후, '제주지역 GRDP 25조원'에 대한 언급이 없었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도민이 주도하는 공약사업 이행을 위해 공약사업 실천계획 수립단계에서부터 공약관리 모든 과정에 도민이 참여하는 도민평가단(주민배심원제)을 도입·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약사업실천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부만근 전 제주대총장을 위원장, 김동전 제주대 교수를 운영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이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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