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공회의소, '2014 제주경제지표' 발간
관광객·관광수입 급증…수술 실적도 증가세

우리나라 관광 1번지 제주가 최근 중국인 관광객 등 증가하는 관광객들로 들썩거리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관광객 증가에 따른 관광수입 급증 등 관광산업 성장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가 발간한 '2014 제주경제지표'에 따르면 제주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은 특별자치도 출범 이듬해인 2007년 542만9000명에서 2008년 581만8000명, 2009년 652만3000명, 2010년 757만8000명, 2011년 874만명, 2012년 969만1000명, 2013년 1085만1000명, 올해 1150만명(목표) 등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따른 관광수입도 2007년 2조2144억원에서 2008년 2조3736억원, 2009년 2조8282억원, 2010년 3조3867억원, 2011년 4조5052억원, 2012년 5조5293억원, 2013년 6조5463억원, 올해 7조(목표) 등 최근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지역 상품 수출 실적도 2007년 1억6439만4000달러에서 2008년 2억4118만3000달러, 2009년 2억6134만1000달러, 2010년 3억4831만7000달러, 2011년 4억1083만4000달러, 2012년 4억6011만4000달러, 2013년 7억4311만7000달러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제주상공회의소가 발간한 '2014 제주경제지표'에는 도내 주요 경제통계가 체계적으로 정리돼 지난 7년간 제주지역 경제지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현승탁 회장은 "저성장 기조 속에서도 제주는 1000만 관광객 달성과 전국 대비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급변하는 대외환경 변화와 가계부채 문제, 세월호 참사 등 예상치 못한 경영환경 변화가 지역경제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 변화에 일일이 대응하는 것은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과거의 경제통계를 통해 앞으로의 경제흐름을 조금이나마 예측할 수 있는 만큼 '제주경제지표'가 기업의 경영환경 개선 및 대응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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