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 28일 교육현안 입장 제시
고입제도·고교체제 개편 논의 등 착수키로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교육의 기회를 놓친 도민들을 위한 제주방송통신중학교 설립을 추진하는 등 당면한 교육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28일 제주도의회 제32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제1회 추경예산안 제출에 따른 인사말을 통해 "전국 최초로 제주도내 초등학생의 체험학습비를 지원함으로써 교육가족들의 교육비 부담을 일정 부분 완화하겠다"며 "또한 특수교육지원을 강화하고, 장애학생들의 인권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배려의 교육'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이 교육감은 "고입제도와 고교체제에 대한 개편논의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고입제도 개선과 고교체제 개편으로 평가와 수업방식을 바꿔 배려와 협력의 교육문화를 정착시키고, 모든 아이들의 잠재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교육감은 "교육의 기회를 균등하게 부여하여 가급적 많은 분들이 교육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세심한 정책을 전개하겠다"며 "이런저런 이유로 교육의 기회를 놓친 분들이 지속적으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제주방송통신중학교 설립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 교육감은 또 "4·3평화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화해와 상생, 평화, 인권의 가치를 함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또한 청소년들을 위한 쉼터마련을 위해 현재 교육감 관사를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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