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현고 이찬행 감독

"더운 날씨에도 선수들이 죽기살기로 뛰어줬다. 백록기 우승의 감격을 우리 선수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제22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 U-17대회 결승전에서 경기 광명공고를 맞아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우승기를 거머쥔 서울 재현고 이찬행 감독은 우승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이 감독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습한 날씨와 무더위, 구장 적응, 체력 등 많은 난제가 있었다"며 "그럼에도 전국 강호들 사이에서 저학년들이 열심히 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며 선수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이어 "3학년 4명 외에는 모두 1~2학년으로 구성된 현재 팀 구성상 내년 멤버 구성을 위해 시험을 많이 했는데 결과에 만족한다"며 "올해의 값진 경험이 내년에는 본 대회의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준우승을 거둔 광명공고에 대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투지있게 플레이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며 "우리 선수들 만큼이나 쓰다듬어주고 싶은 선수들"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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